(서울=연합뉴스) 김정선기자 = 발기부전 치료제인 `비아그라"의 주 성분과 유사한 합성물질을 인삼 제품에 넣어 시중에 대량 유통시킨 업체들이 적발됐다.식품의약품안전청은 비아그라의 주 성분인 `구연산실데나필"의 화학구조를 변형시킨 합성물질인 일명 `홍데나필"이 첨가된 인삼 제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한 8개 회사를 적발, 관할기관 비아그라 정품 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하고 해당 제품을 압류했다고 3일 밝혔다.식약청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홍삼 음료인 `센타임", `발닥", `하이-력"과 환형태인 `세오래", 캡슐 형태인 `장력" 등을 제조해 시중에 총 8억1천500만원 상당의제품을 유통시켰다.특히 이들 제품은 방문 판매나 전화 주문, 인터넷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음료 1병(30㎖)당 평균 2만5천원선, 환제품의 경우 1회 섭취량(2ｇ)에 3만3천원 등비싼 가격에 소비자에게 판매됐다.식약청은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이 물질을 분석한 결과 천연 동물이나 식물 비아그라 후기 에는 존재하지 않는 화학적 합성물질인 것으로 규명했으나,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데다 홍삼음료 1병(30㎖)에 최고 132㎎이나 들어있어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자 등이섭취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.식약청 관계자는 "구연산실데나필 함유 식품에 대한 단속을 피하기 위해 최근에는 이처럼 화학구조를 변형시킨 물질을 첨가하는 지능적인 형태로 바뀌고 있다"며 " 온라인 약국 시알리스 일부 업체는 남성의 기력 증진 식품으로 허위 과대 광고했으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"고 말했다.적발된 업체와 구체적 위반 내용은 식약청 인터넷 홈페이지(www.kfda.go.kr)에서 확인할 수 있다.jsk@yna.co.kr<저 작 권 자(c)연 합 뉴 스. 무 단 전 재-재 배 포 금 지.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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